‘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수료자 수료식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사업’ 수료자 50명 전원이 교육 수료를 6주 앞두고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이차전지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의 상반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사업’은 광양시가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해 관련 기업에 취업 연계까지 하는 사업으로 광양시·고용노동부·전라남도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7억 원(국비 5억 6000만 원, 도비 1400만 원, 시비 1억 2600만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분야 인력 상반기 50명, 하반기 50명 총 100명을 양성한다. 또 2024년~2026년까지 3년 동안 매년 100명씩, 300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3개월 과정으로 지난 4월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21일 수료 예정이었으나, 교육생 전원이 모두 교육과정을 수료함과 동시에 취업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는 상반기 교육생들의 뛰어난 역량과 시의 전폭적인 교육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지역인재를 대거 채용하는 보답 형태로 이뤄졌다.

교육생 1명은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 지난 5월 31일 출근했고, 49명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수료식을 마친 다음 날인 16일부터 출근한다.

특히 많은 교육생이 입사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에서 광석 원료를 가지고 전기차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로 율촌산단 6만 평 부지에 9200억 원을 투입해 1, 2공장을 만들어 연산 능력 총 4만 3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에 이차전지산업 투자가 급증한 가운 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교육에 성실하게 참여해 수료와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는 집적화된 첨단 산업 육성과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훌륭한 청년 인재 양성 등의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이성원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 교육과정은 7월 중 모집 예정으로 8월 초 교육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해 상반기와 같이 전원 취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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