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의 교육업계 대표단이 우호도시 선진 교육시스템과 우수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양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성 마리스 아카데미(St Mary’s Academy) 학생활동 코디네이터(STAC) 겸 케이프스(CAPES, 까가얀데오로시 사립 초등학교 협회) 대행협회장인 버 알 사로로그(Ver R. Salolog)씨를 비롯한 14명의 까가얀데오로시 교육업계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CAPES(케이프스, Cagayan de oro Association of Private Elementary Schools)는 까가얀데오로시 55개 사립 초등학교의 소유자와 운영자로 구성된 협회이다.
방문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이며, 대표단은 기간 중 광양제철유치원과 산새소리숲유치원, 광양제철남초등학교 등 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물론, 광양마동초등학교,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희망도서관, 금호청소년문화의집 등 많은 교육기관과 시설들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광양시의 선진 교육시책과 교육시스템, 선진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포스코, 도립미술관 등 대표시설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까가얀데오로시는 필리핀에서 인구가 열 번째로 많은 도시로 교육 수준이 비교적 높은 지역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시 또한 교육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미래 지역 발전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교육환경 개선 지원 조례’ 제정, 백운장학금 조성 등 다각적 노력을 펼쳐오고 있음으로써 ‘명문 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고 소개해 대표단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이에 버 알 사로로그 케이프스 대행협회장은 “광양시의 선진 교육시스템과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교류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필리핀은 사립학교 제도가 매우 활성화돼 있으며, 까가얀데오로시의 경우 사립 초등학교가 94개로 전체 171개 초등학교의 55%를 차지한다.
까가얀데오로시(인구 73만 명)는 필리핀 민다나오 북부 지역의 상업, 경제 중심지로 교통과 통신 인프라가 발달해 있으며, 주요 학교(4개의 종합대학교, 4개의 전문대), 대형 쇼핑몰, 은행, 병원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관광자원 또한 풍부한 도시이다.
광양시와 까가얀데오로시는 2012년 10월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해 대표단 상호방문, 까가얀데오로시 공무원 광양시 연수 등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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