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수목원에서 처음으로 개화한 해오라비난초.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일월수목원에 식재한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지난 5일 처음으로 개화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앞서 칠보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해오라비난초를 안정적으로 ‘현지외 보전’ 하기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일월수목원 주제정원 산림습원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한 바 있다.

해오라비난초는 산림청 선정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평분류된 멸종위기식물이다. 해오라비난초의 개화 시기는 7~8월인데 일월수목원 산림습원에서는 조금 일찍 만나볼 수 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일월수목원 대체서식지 조성으로 해오라비난초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해오라비난초 개화를 계기로 수목원의 고유 역할인 식물종 연구·보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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