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원시 마을리빙랩 TF팀이 지동 마을리빙랩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마을리빙랩(생활실험실) T/F팀이 7일 지동 마을리빙랩 사업이 진행 중인 음식물 폐기물 전파식별(RFID) 개별계량기 설치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지동에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음식물 폐기물 배출 방법을 개선하는 마을리빙랩 사업 ‘탄소중립 실천하는 동쪽마을’이 진행 중이다.

지동의 단독 주택 밀집 지역에는 음식물 폐기물을 버리는 곳이 일정하지 않아 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찢고 이를 먹으면서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동 주민자치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 중 문제 발생지역에 음식물 폐기물 RFID 개별계량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배출 방법 캠페인·교육·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에 따라 올해부터 주민이 주도해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리빙랩을 44개 동에서 추진하고 있다.

수원도시재단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중 마을리빙랩 분야 10개 동을 우선 선정해 추진하고 34개 동은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과 공모사업 등으로 연계해 추진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라는 마을의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모여 해결 방법을 찾아 내 더 나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노력은 주민참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선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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