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5월 3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구매탄시장에서 어린이집 원생들 50여명과 유치원생 10여명이 전통시장에서 장보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와 구매탄시장상인회 주관으로 정부의 내수활성화 기조에 부응하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장보기’를 테마로 진행됐다.
수원시 영통구 소재 하랑키즈 어린이집 원생 50여명이 장보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는데 엄마들 21명과 인솔교사 4명의 지도아래 3~7세의 어린이들은 엄마와 손을 잡고 옹기종기 모여 장보기를 체험했다.
어린이 장보기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시켜 주기 위한 목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장보기 경제교육과 함께 재미를 곁들인 스탬프 투어, 시장 알아가기 퀴즈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봉투, 다회용기 등 친환경 용기를 들고 엄마와 함께 과일가게, 채소가게, 떡집, 만두가게, 반찬가게, 분식집 등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고사리 손으로 여러 가지 상품을 골랐다.
적은 수량이지만 각자 고른 상품을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지불하면서 거스름돈도 받는 등 살아있는 경제교육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어린이들은 맛있는 떡과 분식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소재 한아름 유치원 에서도 행사에 참가했는데 3~6세의 10여명 어린이들이 인솔교사 2명의 지도아래 조별로 시장 각 점포에서 장보기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 회장은 “장보기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시장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여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혁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장을 보면서 궁금한 내용은 질문을 해 보았다는데 의미가 있었다”며 “장보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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