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화상병 발생 시기인 5∼7월 사과·배 재배 과원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화상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국가 검역 수출입 제한금지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뚜렷한 치료 약제가 없어 발생 즉시 매몰하는 것이 유일한 방제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17억여 원을 투입하여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농가에 예방 약제를 무상 공급하였으며, 병의 유입과 발생 차단을 위한 예찰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적과 작업, 도장지 제거 등 본격적인 농작업이 시작되는 5월부터 병반의 조기 발견과 제거를 통한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읍면동 담당 지역에 예찰단을 편성하여 사과·배 재배 과원을 정밀하게 예찰하고 더불어 재배기술 지도가 필요한 농가에 기술지도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관내 사과·배 재배 필지수와 면적이 많아 농가 개인별로 별도의 통보없이 예찰활동을 실시하므로 농가의 협조와 양해가 필요하며, 과수 재배 농가에서도 자체적으로 예찰을 시행하여 화상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화상병 담당자는 “집중예찰 기간 이외에도 화상병 방제를 위해 앞으로 꾸준히 예찰을 진행할 것이며 농업인들도 평소 농작업을 할 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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