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회장 김미숙) 소속 의원들이 23일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뇌성마비재활원 양지의집’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 등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점심식사를 돕는 봉사를 펼쳤다. 이날 참석 의원들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 회장 김미숙 의원, 사무총장 신미숙 의원을 비롯해 이은주, 박옥분, 고은정, 조미자, 이병숙, 김동희, 이자형, 황세주, 이채명, 김옥순 도의원, 양지의집 이사장,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신미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양지의집’ 운영현황을 듣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장애인시설 이용자부모회 대표는 최근 발의된 ‘경기도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의원들에게 전했다.
시설 이용자부모회 대표는 “장애인 거주시설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꼭 필요하고 절실한 시설이다”면서 “한편에서 마치 장애인 시설이 인권을 침해하고 유린하는 곳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전체 시설을 폐쇄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옥분 의원은 “장애인 시설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향후 장애인시설에 대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를 위해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깊이 있게 고민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진정한 탈시설화는 멀고도 험한 길이다”면서 중증장애인 생활을 위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지의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 후 참석 의원들은 장애인들의 식사를 직접 도우며 장애인들과 교감을 나눴으며 준비해간 라면, 세제, 화장지 등의 물품을 시설에 전달 했다.
한편 2003년에 설립된 ‘양지의집’은 중증장애인시설로서 1급, 2급 중증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돕고 교육과 재활, 문화 활동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며 현재 31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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