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공동방제단이 소 사육 농가에 소독을 강화하며 구제역 긴급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해 이전 구제역 예방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소 7923두와 돼지 2만3236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구제역 예방 접종은 매년 2회 전국 일제 접종으로 시행하고 있어 4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소, 염소에 대해 상반기 접종을 완료했으며 최근 확산하고 있는 구제역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조치로 보다 높은 항체가를 확보하고자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공수의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접종팀 3팀을 운영해 소 사육 농가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섰으며 돼지사육 농가에는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해 자가접종 했다.

또한 철저한 소독을 위해 전업 규모의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을 추가 공급하고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지원을 통한 소독강화 조치했다.

축산농가에서는 이번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모임을 금지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최두순 축산과장은 “강릉시는 평균 98% 이상의 고항체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기관에 신고 바란다”며 “철저한 차단방역 체계 유지를 통해 축산물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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