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가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3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서울의 낮 기온이 31.2도에 이를 만큼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에 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먼저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시설대책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팀은 폭염 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T·F팀은 폭염 상황관리와 비상연락망 및 전달체계 구축, 취약계층 안부전화 등 모든 상황을 총괄하며 폭염에 대비한다.
또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5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유관기관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며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1681명의 재난 도우미를 지정해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다.
무더위 쉼터는 복지관, 동 주민센터, 어르신 사랑방 등 총 224개소가 지정돼 폭염특보 발령 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무더위 그늘막은 111개소에 설치돼 운영되며 올해 10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 밖에도 석유, 가스 등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공급시설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 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시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살수차를 가동하는 등 여름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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