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신축이전 개장하며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한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노후화돼 시설안전성이 떨어진 수산물센터를 현대화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국비지원을 받아 2020년 5월 공사착공 후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신축이전 된 수산물종합센터가 오는 26일 정식개장 한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3999㎡, 3층 규모로 건립돼 기존 건어동을 포함 총 117개 점포로 수산물 판매점포(활어29, 선어40, 건어30, 수산가공품6), 수산물 식당(상차림식당7, 횟집3), 휴식·문화 공간이 들어서며 향후, 잔여점포 2개소는 홍어 전문식당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해망동 일원에 수협 위판장, 군산 수산물가공거점단지와 더불어 새롭게 신축이전된 수산물종합센터가 정식 개장하면 원물 공급부터 가공·판매에 이르는 수산물 특화 밸류체인이 완성돼 서해안 수산물유통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센터 1층은 활어판매점포 집중판매구역 설정으로 생동감 넘치는 수산시장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최근 군산 대표 수산물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홍어’를 선어매장에 전진배치하고 2층 홍어 전문식당 모집 및 운영으로 지역특화 수산물 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등 이벤트를 기획해 방문객을 유도하고 수산물종합센터 온라인 판매 마케팅 플랫폼 구축으로 센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시는 수산물종합센터 신축이전을 앞두고 건물 새단장에만 그치지 않고 그간 미흡했던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군산시 수산물종합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전부 개정했으며 지난 3월 신구조화를 통한 센터 활성화를 위해 42개 점포에 대해 대시민 공개모집을 통해 전체점포의 자리배정도 끝마쳤다.
시는 당초 올해 5월 1일 정식개장을 계획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했던 설명절 포함 한시적 임시영업중 발견된 수산물센터 주변 도포포장 등 환경정비와 1층 바닥 물고임 문제 해결을 위해 바닥 전면공사를 시행해 불가피하게 정식개장이 늦춰졌다.
영업개시 이후 수산물센터를 찾게 될 지역민, 관광객에게 최적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점준비기간 동안 센터 상인 간담회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 점포운영관리 능력 등 상인역량강화에 집중을 다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신축이전을 기회로 상인과 시가 발을 맞추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수산관광 시장으로 키워가겠다”며 “앞으로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동백대교 야간경관 등 주변 관광인프라 활용,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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