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우 부구청장(가운데)이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가 18일부터 박대우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해 구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대법원 선고로 직을 상실함에 따라 보궐선거에서 차기 구청장이 선출돼 취임할 때까지 박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해 구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궐위 시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토록 규정돼 있다.

박 권한대행은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다”며 “구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흔들림 없이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권한대행은 18일 구청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행정 공백 방지와 직원들의 공직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또 지난해 8월 8일 부구청장으로 취임한 박 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울시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갖춘 행정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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