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문화, 산업, 반려동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산업 포스터. (사진 =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돌봄, 문화, 산업, 반려동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산업’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협회, KCMC문화원, 강사모 미디어 공동주최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반려인들이 참석해 산업중심의 패러다임을 반려동물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주제 발표에는 이웅종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의 반려동물 돌봄 교육 표준화를 통한 올바른 산업발전의 방향, 최경선 강사모 미디어 대표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를 통한 산업발전의 방향, 권창혁 제네시스에고 대표의 펫 헬스케어 중심의 새로운 반려동물산업변화 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내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국가자격증이 세 가지가 발표되는데 첫 번째는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애견 미용사가 국가 자격증으로 지금 시험을 보고 있고 두 번째는 반려동물 간호사가 국가자격증으로 지난해부터 시험을 보기 시작했으며 세 번째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가 내년부터 자격시험이 시행된다”면서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에 대해 농림부에서 기준 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 가지 자격증에 대해 앞으로 어느 교육기관이나 학교를 지정할 것인지, 한국애견연맹이나 애견협회 같은 단체에서 진행을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 같고 기존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한 내년부터는 반려동물 기르는 분들에게 입양자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려는 시도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 또한 어느 기관을 통할 것인지, 정부가 할지, 아니면 지자체가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사진 윗쪽부터 이웅종 연암대 교수, 최경선 강사모 미디어 대표, 권창혁 제네시스에고 대표가 강연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그는 “입양자 교육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분들의 입양절차와 건강 케어, 교육 등을 어떻게 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끝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감 고취 같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기존에 입양한 분들도 입양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또한 앞으로는 맹견에 대해서는 기질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짖음이 강하거나 공격성이 있거나 사람을 물었던 경험이 있거나 다른 반려동물을 물었던 경험이 있는 강아지들은 맹견 기질 평가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맹견 테스트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와 수의사, 동물복지 전문가가 한 팀으로 평가하게 되며 적합과 부적합으로 나뉘고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안락사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제가 이번에 말씀드릴 것은 대한민국 반려문화와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내용으로 반려동물 교육 인증제는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시행하고자 준비해왔고 구체적으로 KCMC문화원이 한국의 매너 있는 시민견 어덜트 10단계인 ▲반려견과 함께 걷기 ▲불러들이기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 ▲낯선 사람이 쓰다듬기 ▲외모의 구르밍 ▲돌발적 환경에 대한 반응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응 ▲낯선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반응 ▲군중 속 걷기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기로 구성돼 있으며 이 테스트를 통과하는 반려견 이라면 매너 있는 시민견 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책임감 있는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내용들에 대해 여러분들과 제가 KCMC문화원의 프로그램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제가 중점을 두고 끌고 가고자하는 두 번째 문화는 바른 산책 문화 만들기 캠페인인데 올바른 산책이라는 것은 펫티켓 문화와 에티켓 문화를 활성화시켜주는 내용으로 반려견들이 어린이 놀이터에 들어가지 않고 아파트 벤치나 꽃밭이나 화단이나 잔디밭에 배설하지 않고 개털을 날리지 않게 관리하며 엘리베이터 예절 교육을 시켜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돌발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고 반려견의 짖음과 공격성을 해결해 주는 바른 산책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가운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 같은 시간을 자주 만들어 서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생각, 더 좋은 기법들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경선 강사모 미디어 대표는 “반려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고민하는 내용은 반려동물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인지 그 삶에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어디에선가 답을 들었으면 한다는 것”이라며 “반려동물 산업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 기준으로 약 300만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 키우는 것으로 발표 됐고 반려관련 산업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이던 시장이 2021년에는 3조4000억원까지 성장해 6년간 78%의 성장률을 보여줬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반려동물에 대한 중요성이나 영향력, 사회적인 책임과 복지에 대한 강화, 경제적인 영향, 정서적인 역량, 사회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돌봄, 문화, 산업, 반려동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산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은 기념 촬영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이어 “반려동물 문화는 사회적인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 번째 교육 및 인식에 대한 확대로 올바른 반려동물 관리 방법과 지식을 홍보하고 교육 프로그램이나 정보를 제공해 반려동물 행동이나 건강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료와 정보를 많이 제공해야 된다”면서 “그 다음은 반려동물 복지정책 개발과 유기동물에 대한 입양에 대한 부분으로 유기동물을 보호하는데 그치는 보호소에서 교육과 건강케어를 통해 입양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적인 산업성장보다 일상 속에서 늘 함께 공감하는 산업중심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구축해 온 인프라를 통해 여러 가지 지원방법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권창혁 제네시스에고 대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반려동물의 혈통분석과 암 발생 진단을 위한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의 신뢰성과 의료비 감소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다각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홍보와 마케팅 분야의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국현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협회 대표는 “그동안 반려동물행사가 1회성 위주로 진행돼 반려동물중심의 네트위크가 쉽지 않았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지자체 중심의 지속적인 반려동물 프로그램과 반려동물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국회에서의 토론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순회 토론이 예정돼 있고 지속적인 반려동물교육과 돌봄, 문화중심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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