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수량이 높고 상품성 있는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7월 중순까지 발생한 딸기자묘를 활용해 유인을 완료할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8일 기술원에 따르면 딸기묘를 건강하고 우량한 자묘로 육성해 정식 후 수량이 높고 상품성 있는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묘의 발생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기술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묘의 착근완료 시기가 일반적으로 7월 20일의 경우 2,591㎏/10a로 7월 25일의 2,293㎏보다 12%나 높은 수량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재배농가는 매년 균일한 우량자묘를 육성하기 위해 연결포트에 자묘를 유인하고 일정 시기에 관수를 해 자묘의 뿌리내림을 돕는데, 이때 자묘 유인이 늦으면 뿌리발달이 늦어 어린묘 상태로 정식되기 때문에 수량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보통 촉성재배는 9월 초·중순경에 본포에 정식하므로 자묘의 뿌리내림 후 정식 때가지 60일 이상이 경과해야 우량한 자묘가 되므로 재배 농가에서는 7월 중순까지 발생한 자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충남도농업기술원측의 설명이다.

도 농업기술원 딸기시험장 최재현 연구사는 “7월 20일 이후에 발생된 자묘는 정식용보다는 이듬해 어미묘로 이용하면 병해가 적고 생육이 왕성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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