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 비상 대비 모의훈련 모습. (사진 = 의왕시)

(경기=NSP통신) 정희순 기자 =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지난 15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의왕경찰서와 합동으로 ‘비상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나날이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피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모의 상황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 시 상급자 적극 개입 및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웨어러블 카메라 촬영실시 ▲비상벨 호출 및 청원 경찰 제지 ▲피해공무원 보호와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및 출동 경찰 인계 등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비상 대비 모의훈련은 이날 의왕시청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6개 동 주민센터에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의왕시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웨어러블캠을 민원 전담부서에 배부했다.

또한 민원대에 안전 강화유리를 설치했으며 시청 및 주민센터에 인근 경찰서 및 지구대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홍미경 민원지적과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특이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담당 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희순 기자(citer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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