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15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지속가능형 도심생활물류 체계 전환을 위한 세미나’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지역상생의 도심생활물류 실증사업의 성공을 돕기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센터장 이호용), 한국로지스틱스학회(회장 민순홍)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 김천시가 후원했다.
한국은 밀집형 거주환경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도심생활물류 수요가 급증하면서 특히 근거리배송 분야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부작용은 사회문제로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물류, 교통, 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심생활물류 정책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는 김천 도심의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 배송거점(황금시장, 혁신도시)을 구축’ 하고,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 한 근거리 배송 실증, 상생형 도심생활물류 표준모델 도출 등의 실증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는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주관기업인 PLZ의 박순호 대표가 ‘스마트 그린물류 실증사업의 주요내용 및 핵심쟁점’ 을, 송병덕 경희대 교수가 ‘스마트 그린물류 시스템의 성과측정을 위한 계량화 방법론’ 을 제시해 물류, 교통, 환경, 경제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성과측정을 통해 스마트그린물류 특구의 도심생활물류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민순홍 회장(한국로지스틱스)의 사회로 국내 물류·교통·환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도심생활물류의 구조변화와 화물용 전기자전거 등 신개념 친환경 배송수단 도입에 대한 효과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4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에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에서 실증하고 있는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계부처 관련 규제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물용 전기자전거가 국내 산업 및 물류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등 특구 기반 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규제개선, 관련 세미나·포럼 개최, 기업지원 등 전방위적 활동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 산업화 및 생산거점 육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저탄소 친환경 시대에 맞게 화물용 전기자전거 산업 육성을 통해 녹색산업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경북형 스마트 물류도시’ 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전국에 확산할 수 있는 표준모델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