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사진 = 익산시)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빈집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역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 2215호를 파악하고, 그중 정비가 진행되는 31호를 제외한 도시지역 675호, 농촌지역 1509호의 총 2184호를 대상으로 빈집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철거와 안전조치 등의 시행계획과 기준 및 필요 재원의 범위, 빈집밀집구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을 1등급(양호)~4등급(철거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그중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도시지역 364호, 농촌지역 651호의 1~2등급 빈집 총 1015호는 주거기능 회복과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주거 및 공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안전조치와 철거 등의 조치가 시급한 3~4등급 빈집은 우선적으로 안전관리와 소유자 협의 후 임시 주차장 등 주민 공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자진철거와 시정명령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해당 빈집은 총 1169호로 도시지역 311호, 농촌지역 858호이다.

시 관계자는 “빈집문제는 지역사회 발전과 정주여건에 큰 저해 요소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빈집정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방치빈집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nspym@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