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2월 구축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를 자동 단속하는 ‘모바일 단속 시스템’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59건의 단속업무를 처리한 것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많은 547건을 처리했다.

이 시스템은 올 2월까지 프로그램 개발과 시범 테스트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차고지가 아닌 장소에 주차한 사업용 차량을 제한 시간 내에 소수 인력으로 단속하고 단속 이후 행정처분과 지역외 이첩 처리를 수작업으로 처리해 담당 공무원의 업무 과중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에 시는 중앙부처와 수원시 시스템을 연동 처리해 민원을 등록하고 담당 공무원의 민원 처리부터 운수업체 민원 대응·고지서 납부까지 전 과정을 PC, 스마트폰 등으로 처리하는 ‘모바일 단속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부처에서 개발한 바로일터현장 앱을 활용하고 수원시 교통법규위반행정관리시스템과 연동해서 처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모바일로 단속한 자료는 자동으로 서버로 전송되고 국토부 자동차관리시스템과 연계·처리해 단속자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바일 단속시스템을 통해 행정기관, 민원인, 운수업체 등이 시간·경제적 비용이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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