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이 10일 제27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1인가구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5분발언을 실시했다.
이순덕 의원은 “지난 4월 인천에서 1인 가구 청년들이 전세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청년들이 이토록 안타깝게 생을 마무리 한 것에 부모세대로서 미안한 마음과 그 책임을 통감할 따름”이라며 5분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2015년 전체가구 대비 29.8%를 차지하던 1인가구 비중이 2021년 37.5%를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그 비율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통계청 자료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완주군의 1인 가구도 2015년에 비해 2021년도에 6.8%가 증가한 3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청년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해 39세 이하 가구는 전체 1인 가구중 35.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빈곤통계연보’ 내용 중 2020년 1인 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47.2%로 나타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빈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 완주군은 현재 1인 가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계획이나 방안은 꼼꼼히 마련돼 있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사회 변화에 맞춰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완주군은 독거어르신 안심콜 서비스 사업, 응급 안전 돌봄 차량 운영 등 독거노인 서비스만 운영하며, 청년 1인가구에 대한 정책은 물론 담당 주무부서조차 명확치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현황 파악과 점검 및 관리 필요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연구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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