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가 1년 가까이 질질 끄던 고양특례시의 조직개편안 지난 4일 제274회 임시회에사 통과됨에 따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민선 8기 시정과제 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오전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민선8기가 시작되고 1년 만에 조직개편 조례가 통과됐다”며 “조직개편을 1년 동안 계획해왔던 것이라 생각하고 민선8기 시정과제 달성을 위해 더 꼼꼼하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정원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시의 전체적 관점 및 미래 발전 방향을 고려했다”며 “이제 공직자 모두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화정·능곡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광역교통 확충 등 민선8기 공약사항 이행과 특례시 권한 확대에 따른 조직 신설 등에 대응코자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 부서변경과 담당 명칭, 업무 이관, 사무실 정비, 행정 장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오는 7월 3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그동안 본청과 구청 간의 애로사항이나 현안을 공유하기가 제한적이었다”며 “앞으로 3주간 각 구별로 찾아가 확대 간부회를 개최하고 구정 현안과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시정의 핵심정책과 사업을 같이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구청장과 동장들은 시장의 메시지를 직접 듣고 하나 된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시정을 전파하면서 분기별 현장 간부회의를 통해 시청과 구청의 업무 공조 체제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청에서는 시정 성과가 모든 시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 시장은 “시민들과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소통이다”며 “구청 과장과 동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주요 사업의 당위성과 주민 애로사항을 자세히 파악해 오해가 없도록 명확히 설명하는 등 공감 행정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부서별로 간부회의 때나 다른 보고 과정에서 지시한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보고하고, 집단민원이나 사건 사고, 시정 이슈, 의회 관련 사항 등 시장이 상세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대면보고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8일, 12일간의 일정으로 폐막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연휴에 내린 비로 관람객이 예상보다 못 미쳐 다소 아쉬운 점(약 28만8000명)이 있었으나 4년 만에 재개되어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주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축제, 가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이번 꽃박람회에서 문제로 제기된 편의시설 부족과 주차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특히 관람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고양시 문화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게 하는 등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를 주문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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