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이수정, 채의수 교수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지난 4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37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 현장학회로만 진행되어 그만큼 유의미하다.

이번 수상의 연구 주제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DEL-1의 하위물질과 치료타겟으로써의 MELK연구 (EXPLORATION OF MELK AS A DOWNSTREAM OF DEL-1 & DRUGGABLE TARGET IN TNBC)’이며, 교신저자와 공동 1저자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채의수 교수와 이수정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의 주제인 ‘MELK’는 모체 배아 류신 지퍼 키나아제로 몇몇 암종에서 불량한 예후와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져 있는 물질로,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교수는 이날 구연에서 특히 항암제 선택의 폭이 좁고 예후가 불량한 삼중음성유방암에서 ‘MELK’의 발현 및 억제를 세포주와 종양 조직에서 확인함과 동시에 ‘MELK’가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타겟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교수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치료타겟으로 가능성이 있는 ‘MELK’에 대한 연구결과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고”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유방암팀은 ‘유방암 정밀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결과를 학회와 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유방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고, 이번 연구 결과도 ‘유방암 정밀의료 연구소’에서 시행한 연구결과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