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수원 전경. (= 윌스기념병원 수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심층건강진단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근로자들의 뇌·심혈관질환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심층건강진단기관으로 선정됐다. 심층건강진단 검사항목은 총 18개로 문진 및 혈압, 혈액검사 등 기본 검사를 비롯한 심장초음파, 관상동맥조영CT, 뇌혈관MRA 등의 정밀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당뇨, 고혈압 등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노동자에게 뇌·심혈관계 검사항목을 중심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정기적인 건강상담 등 사후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요인이 1개 이상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 '고위험 또는 최고위험' 등급 ▲일반검진결과 뇌·심혈관질환 10년 발병 위험도 5%이상 ▲의사가 심층건강진단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만 55세 이상 ▲야간특수건강진단 결과 CN(요관찰자), DN(유소견자) 판정자 등 6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는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질환은 대부분 발생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나 불편감이 없다고 하더라도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심·뇌·혈관센터 원장(심장내과)은 “국민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병은 뇌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선행 질환”이라며 “뇌·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와 선행 질환을 미리 파악하고 관리하면 심각한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심·뇌·혈관센터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 수술(치료), 재활에 이르는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시 골든 타임 내 치료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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