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용미생물.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철을 맞아 친환경 농업에 도움이 되는 유용 미생물을 보급한다.

3일 센터에 따르면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만들고 고품질농산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와 텃밭(시민 농장) 이용자에게 공급한다.

공급하는 미생물은 ▲바실러스균(유기물 분해, 각종 병충해 예방 등) ▲광합성 세균(악취 제거, 토양 산성화 방지) ▲유산균(비료의 활성 증대, 작물생육 촉진) ▲효모(뿌리·세포 활성화 촉진, 토양 개량 효과로 작물 생산성 증진) ▲클로렐라(종자 발아 증진, 병충해 예방) 등 5종이다.

친환경 농자재인 유용 미생물은 작물에 유용한 양분을 공급하고 농산물의 면역력을 높여 수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화학비료·농약 사용도 줄일 수 있어 토양오염 없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또 토양 유기물을 분해해 땅을 비옥하게 해준다.

유용 미생물은 잎, 뿌리주변, 토양에 직접 살포하면 된다. 500~1000배로 희석해 사용(물 20리터에 미생물 40㎖ 또는 20㎖)해야 하고 사용 후 1개월 동안 냉장 보관할 수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사용 방법 설명을 들은 후 유용 미생물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미생물을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해 최신 미생물 배양기 2대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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