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 을 주제로 철강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적 감축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돕고, 관련 기술개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철강재 이용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동향 강연을 시작으로 자동차,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의 이용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적 탄소배출을 저감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신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기반 무한 재활용되는 철강재의 장점을 타 소재와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철강재의 재활용률이 85% 이상인 반면, 알루미늄, 플라스틱, 마그네슘, CFRP(복합소재)의 경우 재활용률이 각각 36%, 25%, 40% 수준으로 철강재 대비 열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철강재의 재활용성을 고려한 전과정 탄소배출 평가를 할 경우 경량화 요구가 큰 전기차에도 철강재의 적용 범위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은 해외 건설산업 탄소중립 전략과 건축, 토목 분야에서 Zero Carbon City 구현을 위한 기존 건설재료를 대체한 저탄소 강건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및 탄소배출 평가사례를 발표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를 적용한 구조 대비 강재와 콘크리트가 합쳐진 합성구조를 광양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약 747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풍력구조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포스코에서 개발된 풍력용 강재를 이용해 설계 및 제작 관점에서 비용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철강산업은 철강재의 생산단계뿐만 아니라 이용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회적 탄소배출 저감 철강재 이용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기술연구원은 그동안의 석탄 환원 방법을 탈피하는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고로기술과 같은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철강재 이용기술을 개발해 탄소손자국(Carbon handprint) 향상 이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철강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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