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거북선축위원회 홈페이지)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가 역사성과 정통성 훼손 논란에 이어 여수산단 등 기업체에 후원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는 제57회 여수거북선축제를 자부담 6천만 원, 도비 2천만 원, 시비 9억 원, 총 9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5월4일부터~7일까지 행사를 치른다.

논란은 여수시의 막대한 예산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수국가산단에서 3천만 원의 협찬을 받는 등 기업체에 협찬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수를 대표하는 축제에서 충무공의 얼을 되살리고 호국충절의 가치를 기려야 함에도 협찬요구 등으로 그 가치를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거북선축제위원회는 제57회 여수거북선축제 후원금 기부 및 홍보현수막 게첨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협조요청 공문 수신처는 사회단체, 기업체, 여수국가산단, 율촌일반산단, 오천산단, 화양농공단지, 일반기업, 호텔, 병원 등으로 돼있다.

협조요청을 받은 기업이나 단체는 여수지역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서 협조요구가 봇물을 이루는데 많은 부담감을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논란은 산단 등 기업체에서 협찬 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결산으로 마무리하고 있어 협찬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협찬 당사자나 여수시, 여수시의회는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수천만 원에 이르는 협찬금 사용내역에 대해 여수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에 대해서만 정산을 받고 있다”며 “협찬금에 대해서는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자체 결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 한 의원은 “시비 9억 원을 세워줬으면 그에 맞는 행사를 준비하고 내실 있게 축제를 치러야지 산단 등 기업체에 손을 벌리는 것은 여수시 대표축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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