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꿀벌 응애방제와 밀원식물 대량 증식 보급을 위해 2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과 시험포장에서 백리향 대량 증식 시험과 연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 영주시)

(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영주시는 꿀벌 응애방제와 밀원식물 대량 증식 보급을 위해 2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과 시험포장에서 백리향 대량 증식 시험과 연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양봉 개체수 급감과 밀원식물의 개화가 일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양봉 개체수 급감의 원인인 꿀벌응애 방제와 밀원식물로 활용이 가능한 백리향의 대량증식 보급을 위해 영주시 양봉연구회와 백리향의 삽목 실증시험과 병행해 대량증식 보급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백리향은 꿀벌응애에 효과가 있는 티몰이라는 천연유제가 포함된 허브로 티몰은 꿀벌응애인 바로아응애의 방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리스에서는 백리향과 같은 종인 타임허브의 꿀을 ‘그리스 타임꿀’로 브랜드화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도에는 바이텍스 2000주를, 2022년도에는 헛개나무 2000주를 관내 양봉농가에게 밀원수로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백리향 대량증식 삽목 번식으로 7000주 이상을 농가에서 활용가능하게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리향 차는 목이 아플 때 또는 기침할 때 마시면 효능이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 양봉연구회 금동국 회장(60세)은 “최근 양봉 대량 실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티몰이라는 천연성분이 다량 함유된 백리향을 대량증식 기술로 현장에 보급했다. 양봉농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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