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농촌 지역의 당면 문제인 영농기, 파종기, 수확기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를 전담할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 운영자를 모집한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농촌일손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앞서 지난 해 12월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달에는 진안군의회의 민간위탁동의안이 가결돼 운영자 모집 중에 있다.
군은 다음 달 중 선정심의회를 거쳐 운영자를 최종 모집하고,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에서는 ▲농촌일손 관리 및 지원 ▲도시민 농촌일자리 홍보 및 알선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전반에 대해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사업 초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진안군은 올해에만 119농가에 39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입될 예정이며, 이달 현재 결혼이민자 초청자 53명과 MOU 체결로 지자체 67명이 군에 도입돼 영농철 일손을 보태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결혼이민자 초청 약 200여명, 다음 달 중에는 MOU로 100여명이 도입돼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 절차는 근로자 1인당 최대 24종의 서류를 필요로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업무로 현재 행정에서 서류를 대행하고 있다.
특히 산재보험 가입 신청 및 해지, 외국인 등록 신고, 통장 개설 및 해지, 도입에 따른 근로자 개인별 출생증명서, 결혼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사진 등의 서류와 인력의 도입 및 배치까지도 행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전문 기관인 군 농촌일손지원센터가 운영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배치 후 사후관리에 따르는 일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인해 행정에서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도입 취지에 맞게 필요한 예산을 확보 지원하고 인력 도입을 위한 지자체간 MOU 체결 등 행정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 추진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촌의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단체가 공모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