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가운데)이 탄소중립 선진도시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가운데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하메드 사네이 교수,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속초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 지난 20일 탄소중립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병선 시장을 비롯해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하메드 사네이 교수,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하메드 사네이 교수는 시 주요 산업인 수산물 가공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차(Biochar)를 만들어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바이오차란 목재·왕겨·가축분뇨 등 바이오매스(에너지로 전용할 수 있는 물질)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유기체의 열분해로 만들어진 숯을 의미한다.

또한 덴마크 그린밸리 업체들의 경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해 다양한 에너지원과 자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기술을 이용하여 시 수산 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차를 만들어 낼 경우 탄소 흡수뿐 아니라 농업 및 난방 등에 활용이 가능해지고 탄소배출권을 창출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희원 대표는 시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바이오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분야 스타트업 육성으로 차후 역세권 기후테크 밸리를 조성해 탄소중립 분야의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관광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상당한 만큼 자발적 탄소배출 상쇄 운동, 넷제로 축제를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시의 관광·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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