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여름 두 차례 침수됐던 영화동 일원의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축만제 방류부에 방류관로를 추가 매설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영화배수분구 종착지인 축만제 방류부에 길이 460m 방류관로를 추가 매설하고 기존 방류구에 있는 관로(길이 595m)는 개량할 계획이다.
영화동 효원빌라 일원과 화산지하차도 일원은 지난해 6월 29~30일(누적 강우량 330.2㎜), 8월 9~10일(강우량 322.2㎜) 두 차례 침수됐고 영화동·화서2동에서 이재민이 발생했다.
1차 침수피해 발생 후 이재준 수원시장은 “상습 침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고 지난해 11월 ‘영화동 일원 침수 해소 등 4개소 하수관로 정비공사 기본·실시 용역’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11일 영화동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영화동 침수해소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사업 장·단기 계획과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한 후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함께 숙지공원에서 화서공원에 이르는 구간(팔달구 화서동 일원)에 길이 701.6m 하수관로를 매설하는 ‘관로정비계획’을 수립했었지만 “통신선로·전력설비 등 지장물을 이설로 인해 공사 착수가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자 계획을 변경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침수해소사업으로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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