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사를 마치고 개방한 용연의 모습.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의 8경 중 하나이자 수원화성 명소인 용연(龍淵)이 깔끔하게 새 단장을 했다.

시는 지난 1월 시작한 용연 정비공사를 마치고 19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호안석(湖岸石)을 정비하고 연못 주변에 잔디를 심었으며 안전 난간·관수시설 등을 설치했다. 전에도 아름다웠던 용연이 정비공사 후 한결 깔끔해졌다.

용연은 몇 년 전부터 수원시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용연과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연못 주변으로 진입해 긴 시간 머무르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녹지 훼손, 토양 침식 등 문제가 발생했다. 관광객이 연못에 빠질 우려도 있었다.

시는 용연 정비를 위해 지난해 9월 문화재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수원화성 문화재로서 정체성과 수원의 대표 관광지로서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올 1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수원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용연 주변이 푸릇푸릇한 잔디로 덮였고 연못 물도 맑아졌다”며 “새 단장을 마친 용연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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