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된 맨발황톳길 구간 전경 (사진 =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안양천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 약 570m의 기존 황톳길에 황토 복토, 경계석 교체 등 재정비를 마치고 이달 초 재개장했고 안양천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 제방 소단길 약 150m를 맨발 황톳길로 5월 말까지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건강 증진과 산림 복지 향상에 기여 하기 위해 관내 공원과 산림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황톳길을 조성하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맨발로 땅과 접촉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이른바 ‘어싱(Earthing)’ 체험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안양천 일대 황톳길 구간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지속돼 왔다.

구는 이를 반영해 안양천 신정교~오금교 구간 약 150m의 소단길을 황토로 덮고, 황톳길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족장과 평의자, 데크 계단, 이용안내판 등을 설치해 5월 말에 개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자발적인 황톳길 관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물 조리개, 빗자루 등 작업장비함도 함께 비치할 예정이다.

재정비된 맨발황톳길 구간 전경 (사진 = 양천구)

한편 구는 안양천 황톳길 조성뿐만 아니라 계남근린공원, 곰달래공원, 온수공원 등 양천구 전역에서 가까이에 이용할 수 있는 맨발걷기길을 신설 및 정비하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준비 중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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