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국민들이 바라보는 공직자들의 부패수준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산 북구청이 ‘청렴아카데미’교육에 나섰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이 바라보는 부패수준은 사회전체에 대한 시각으로 일반국민 44.3% 공무원 12.9% 기업인 40.1% 전문가 37.0%가 부패됐다고 나타났다.

공직자에 대한 시각으로는 일반국민 42.4% 공무원 1.7% 기업인 36.0%로 국민들이 바라보는 공직자들의 부패수준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지난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패취약분야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사회복지관 등 민간시설, 단체 등에 근무하는 종사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했다.

부패취약분야 대상자들은 현재 시행중이거나 상반기 중 시행예정인 1000만원 이상 공사·용역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인허가업무·사회단체보조금·사회복지시설 담당공무원이며, 민간시설과 단체 종사원은 사회복지관 노인시설 아동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자활센터 여성다문화시설 보육시설 보조금지원 사회단체의 회계실무자들이다.

이날 교육은 분야별 주요 법령 위반사례에 대한 재발 방지교육, 설문지를 통한 현재 본인의 청렴의식 진단, 청렴동영상 상영, 보조금 집행절차와 부패방지 교육,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 자유토론, 청렴서약과 실천다짐 등으로 진행됐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이번 청렴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공직자는 물론 민간시설 종사자들도 친절도 향상과 더불어 부패 없는 깨끗한 사회풍토 조성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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