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매실 농가대상 드론 방제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매실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 1차 방제 시기에 맞춰 지역 내 친환경 매실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어린 매실에 알을 낳으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씨방을 갉아 먹어 매실 수확시기에 과육이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나 심한 경우 90% 이상 낙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적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매실 과원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방제에 어려움이 많아 피해율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비 2700만 원 확보해 친환경매실 재배단지 5개소를 선정하고 18.5ha에 드론 방제비 10회분을 지원한다.

친환경매실 복숭아씨살이좀벌 드론 방제를 지난 3월 31일부터 시작했으며 5월 상순까지 2~3일 간격으로 10회 방제를 실시한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 매실 재배 농가는 적용약제를 2~3회 살포하나 친환경 매실 재배는 10회를 방제를 해도 피해율이 높다”며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매실 농가에 드론 방제 지원으로 매실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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