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모빈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10일 혁신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3개 사를 잇달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스타트업이 수원에서 성장하고, 뿌리 내리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입주 기업인 웰스케어, 대진첨단소재, 모빈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성장한 기업이 이전할 수 있는 용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스타트업, 첨단기술 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도록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며 “수원시 행정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6월 설립된 웰스케어는 ‘신체부착형 레이저 통증 치료 3등급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바이오·의료 기업이다. 세포 활성화와 혈류개선작용에 의한 다파장레이저 치료기기 등 20여 건으로 글로벌 특허를 확보했고 미국의 온·오프라인 전자제품 판매 기업인 ‘베스트바이’에 한국 업체 최초로 진입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12억5000만원에 이른다.

2019년 1월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이차 전지용 패키징 소재와 전기자동차용 전장 부품·모듈을 제조하는 탄소섬유 제조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내장재를 공급하고 필리핀·베트남·미국·폴란드 등 해외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6월 140억원 규모 시리즈D(스타트업 투자 단계) 투자 유치를 했고 누적 투자유치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 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2022년 12월 설립된 모빈은 배달·순찰용 바퀴형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 제조업체다.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고 국토교통부의 ‘규제 완화 특례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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