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는 지난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질병, 부상 등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하고 의료급여 관리사를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로 2021년 대비 진료비 106억원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의료서비스를 과다 이용한 수급자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거나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의료급여를 과소 이용 중인 수급자 등에게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법을 상담해 적기에 치료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소득층의 의료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급여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이용자의 이해 부족으로 과다처방 및 중복진료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해 1만1000여 명의 사례관리에 43명의 의료급여관리사를 배치하고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했으며, 신규 의료급여 관리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시로 실무교육을 실시해 사업 이해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입원 필요성이 낮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거주지에서 재가생활이 가능하도록 전주시(2019)·김제시(2021)에서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추가로 신규지역을 공모 중에 있으며, 도에서는 군산시·익산시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기선 전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의료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망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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