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지난 1일 장기도서관 4층 카페에서 ‘통(通)하는 시민공감, 나의 인생책’ 세대공감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김병수 시장은 본인의 인생책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저자 마이클 샌델) ▲부의 감각(저자 댄 애리얼리) ▲이기적 유전자(저자 리처드 도킨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저자 레프 톨스토이) 등 4권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시는 김 시장이 소개한 4권의 인생책에 담긴 철학이 반영된 시정 행보를 조명했다.
김 시장이 추천한 인생책 ‘정의란 무엇인가’와 민선 8기 김포시의 공통분모는 ‘청렴’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9월1일 시청 개방형 직위인 감사담당관에 외부 전문가(이기욱 감사원 감사관)를 최초로 임용했다.
김 시장은 이기욱 감사담당관 임용과 관련해 “감사담당관을 조직 내부에서 맡으면 봐주기 감사가 불가피할 것이고 결국 감사담당관이 자치단체장 영향력 아래 머물게 된다”며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려고 결심했을 땐 나도 감사받을 각오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에 만연한 공직사회 불신을 허물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했다”며 “투명한 감사는 ‘70만 대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의 감각’과 민선 8기 김포시의 공통분모는 ‘미래가치’다. 시는 지난해 9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UAM 및 UAM 관련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2월 ‘UAM 도시 체계 구축 등 지역·공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으며 UAM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시는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내 UAM 산업이 접목된 ‘김포콤팩트시티역(가칭 미래형 환승센터)’를 공개해 각계각층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UAM이 ‘산업계의 게임체인저’라면 게임체인저를 지원하는 ‘게임체인시티’로 김포가 부상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이기적 유전자’와 민선 8기 김포시의 공통분모는 ‘미래인재 육성’이다. 시는 지난 2월 2일 시청 참여실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교육지원청과 함께 ‘2023년 미래교육협력지구(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김포시·도교육청·시교육지원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세 개의 큰 축을 바탕으로 김포 미래인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 분야는 ‘학교 및 지역’ 연계교육 지원을 통한 지역교육자치 강화, 균형 분야는 학교 및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본질 실현, 미래 분야는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한 능동적인 미래인재 양성이 특징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민선 8기 김포시의 공통분모는 ‘김포 숙원 해결’이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지역 최대 숙원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시는 지난해 11월 중순 서울시·강서구와 함께 ‘지하철 5호선 지자체간 합의’를 이뤄냈다.
협약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된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수정돼 조속히 시작되도록 관계기관간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5호선 김포 연장은 콤팩트시티를 위한 교통대책으로 준비되는 점에서 시민의 기대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정의란 무엇인가’처럼 시 역시 공동체의 도덕을 적극 개선하기 위해 최초로 감사담당관에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고 ‘부의 감각’처럼 시 역시 미래를 위해 UAM 등 미래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 ‘이기적 유전자’처럼 시 역시 대한민국을 이끌 뛰어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미래교육협력지구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처럼 시 역시 시민 숙원인 지하철 5호선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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