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13 부산국제광고제(ADSTARS)의 출품이 마감됐다.

25일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에 따르면 2013 부산국제광고제(ADSTARS)의 출품을 마감한 결과, 59개국 1만2079편이 출품돼 지난해 대비 16% 증가세를 기록했다.

조직위는 이로써 그동안 비교의 대상이 되던 애드페스트(ADFEST)나 스파익스아시아(Spikes Asia) 등 아시아권 광고제와 규모 면에 있어 큰 격차를 벌이며 세계적인 광고제로의 위상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총 24개 부문에 걸쳐 출품이 진행됐다.

마감결과 인쇄(Print) 부문이 2584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옥외(Outdoor) 부문과 TV 부문이 각각 1456편, 1173편 출품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2868편(23.7%), 해외 9211편(76.3%)이며, 특히 신흥 광고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지난해에 비해 158% 늘어난 1,855편이 출품돼 중국 광고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세계 최대 광고대국인 미국은 지난해 대비 23% 출품이 증가했고 ‘스파익스아시아’와 ‘애드페스트’ 등의 광고제를 자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싱가포르, 태국의 출품률 증가도 눈에 두드러졌다.

이러한 부산국제광고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 조직위는 프랑스의 광고 거장 ‘자크 세귀엘라’를 비롯해 세계 광고계에서 활약 중인 대표 광고인 16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출품을 마친 1만 2000여 편의 광고 작품들은 오는 29일까지 전문 심사위원단의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가리게 된다.

이들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2회에 걸친 본선 심사 후 최종 수상작은 광고제 마지막 날인 오는 8월 24일 발표되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리는 세계 최초의 융합 광고제로, 창조산업의 핵심인 크레이티브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 등이 후원하며,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및 노보텔앰베서더 등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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