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 모습 (사진 = DGB금융지주)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DGB금융지주(139130)는 3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진적 지배구조 확립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오전 세션에서는 김상일 한국생산성본부 ESG컨설팅2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서 ESG 평가기관들이 바라보는 DG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일 센터장은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사례를 공유하면서 이사회 리더십, 주주권 보호, 경영 투명성, 이해관계자 소통 등 DGB금융그룹이 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영기 산업정책연구원장이 참석했으며, DGB금융지주에서 그간 추진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과 성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DGB금융지주는 모든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회 검증을 거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사위원 임기를 2년 이상으로 보장하고,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 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장 경영승계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두 달 내에 내부 위원회에서 은행장을 뽑는 다른 금융그룹들과 달리 DGB금융그룹은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지주∙은행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은행장을 육성∙선발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은행장 선임과 같이 회장 경영승계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가장 모범적인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장 경영승계프로그램에 후보자 멘토로 직접 참여했던 김영기 산업정책연구원장은 “현재의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면서 우수한 CEO를 육성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영승계를 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용호 DG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그룹의 건전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이사회가 철저히 관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계획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반영해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