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023년 새봄을 맞이해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연간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간을 지나 ‘ASAC(아삭)’ 브랜드를 내세우며 1년간의 공연사업을 프로그램별로 분류하고 서로 이어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지향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의지를 담았다.
‘ASAC’은 AnSan Arts Center의 이니셜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프로그램 브랜드이다.
ASAC은 명작초청시리즈 초이스, 키움극장, 베스트컬렉션, 아침음악살롱, B성년페스티벌, 콘서트, 산학협력프로젝트, 키움티켓, 문화나눔티켓 등으로 구성돼 펼쳐진다.
‘ASAC 초이스’ 첫 주자로 쇼팽국제콩쿠르에서 조성진 다음 우승자로 재기발랄한 연주를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3월 11일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됐다.
이어서 5월 경기문화재단 지역상주단체로 선정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무비 OST콘서트 with 첼로댁’과 6월 베토벤의 삶과 예술세계를 매력적으로 살려낸 뮤지컬 ‘루드윅’(작⋅연출 추정화, 작곡 허수현), 하반기 10월 명배우 신구, 손병호가 출연하는 2020년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정의신 작, 구태환 연출), 11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콘서트 ‘헤르만 헤세의 작품 세계’와 12월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준비돼 있다.
십수 년을 함께 한 ‘ASAC 아침음악살롱’은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0회가 예정돼 있다.
세계음악여행 컨셉으로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과 협연자들의 연주로 채워지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공연된다. 단 12월에는 저녁 공연으로 마무리 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창제작유통사업 선정작 시리즈인 ‘ASAC 베스트컬렉션’은 극단 산수유의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모든컴퍼니의 무용 ‘피스트여덟 개의 순간’ 그리고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로 구성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공감 기획제작프로그램 공모전 선정 프로그램인 ‘ASAC 키움극장’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페스티벌로 고블린파티의 ‘쿵쿵쿵’ 브러시씨어터의 ‘폴리팝’ 극단 동네풍경의 ‘동그랑 할머니가 읽어주는 세계동화’ 그리고 서울예대 참가작 ‘한 여름 밤의 꿈’이 어린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대중음악으로 기획한 ‘ASAC 콘서트’는 최백호, LUCY 등 인기뮤지션의 조합으로 7월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되고 청소년 연극 축제 ‘ASAC B성년페스티벌’은 11월 달맞이극장에서 제작공연이 선을 보이고 12월에 해돋이극장에서 엠제이플래닛의 청소년 뮤지컬 ‘나를 닮은 여름에게’가 공연된다.
더불어 ‘B성년 페스티벌’이 보여준 청소년극의 현주소와 향후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창작자 워크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학협력프로젝트, 공연관람료 지원사업인 ‘청소년 키움티켓’ ‘문화나눔티켓’ 지원사업이 ASAC 브랜드로 함께 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는 “무수히 많은 별 중에서 일부의 별에 의미를 담아 선으로 연결해 하나의 고유한 별자리를 이루듯이 ASAC은 안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비전과 미션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연결과 연결 속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가치를 찾기 위한 고유한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예술 생태계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잇고 넘는 가교로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 높이는 노력을 이 모든 프로그램 속에 담고 스스로 변화하며 동시대적 지역 문화예술 과제를 포착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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