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윤자 선수와 코치 등이 폴킹운동 및 신체능력 측정을 하는 모습. (사진 =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권재)가 최근 소속 우수선수인 모윤자 선수(청각/전 농아인 탁구 국가대표 선수)의 폴킹운동 및 신체능력 측정을 지원했다.

한신대학교 한울관 앞 대운동장에서 이뤄진 오산시장애인체육회와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와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선수의 균형 잡힌 자세 교정과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운동처방을 위해 임종민 교수(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장)와 학생 2명, 전 농아인 탁구 국가대표 모윤자 선수와 나선화 코치가 함께 참여했다.

임 교수가 최초로 고안하고 연구 중인 폴킹(Polekling : ‘Pole’과 ‘Walking’의 합성어)은 2개의 폴(Pole)을 양손에 잡고 걷는(walking) 4족 보행 운동이다. 하지에 가해지는 지면반발력(GRF)이 전신으로 고르게 분산돼 균형 잡힌 자세로 걷기와 교정이 가능하며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시너지 운동이다.

측정 전 보행 분석을 진행하고 2개의 폴(Pole)을 양손에 잡고 보폭을 최대한 넓혀 걷기를 진행한 이후 변화를 비교 분석해 선수의 좌·우 밸런스 개선과 균형 잡힌 자세 효과를 확인했다.

임종민 교수는 “새롭게 고안한 폴킹운동으로 몸의 밸런스와 관절 및 근력 건강증진 등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에서 오산시 대표 탁구 선수인 모윤자선수와 함께 이 연구를 처음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오산시장애인체육회 회장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월 본회와 한신대학교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관내 교육기관의 지속적인 협조가 장애인 전문체육분야와 더불어 생활체육분야에서도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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