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앞에서 부산시, 부산진구,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소비자센터, 부산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광복로, 동래구 동래지하철역, 해운대구 장산역 앞에서도 같은 시각에 동시에 진행된다.

원전 3기 가동 중단사태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부산지역 주요상권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 및 정부의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에 대한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앞에서는 부산시․부산진구 공무원,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직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소비자센터 부산녹색소비자연대 회원 등 100여 명이 플래카드와 피켓을 활용해 가두 캠페인을 전개한다.

더불어 인근 상가를 방문해 ‘에너지사용제한조치’ 내용이 담긴 팸플릿을 배부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 광복로, 동래지하철역, 장산지하철역 일원에서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동시에 실시되어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전력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전기사용 자제 △실내온도는 26℃ 이상으로 유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선풍기 사용 △여름철 간편 복장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 뽑기 △사용하지 않는 곳의 조명을 완전 소등 △세탁기, 식기세척기는 한 번에 모아서 사용 △전기밥솥은 장시간 보온으로 사용하지 않기 등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부산시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사상 최악의 전력난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을 비롯해서 가정과 민간기업 등이 모두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부탁드린다”며,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