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3월 17일 산채(두릅, 엄나무순, 고사리, 취나물 등) 생산농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가 소득증진을 위해 본격적인 출하지도 활동에 나섰다.
회의는 광양지역에서 산채를 생산하는 대표농가 50여 명이 참석해 산채를 수확하는 방법부터 포장, 출하, 판매 방법 등을 교류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는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지역에서 산채를 채취해 광양농협으로 출하하는 농업인은 100여명이 넘으며 매년 출하량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온난한 기후 여건상 두릅, 엄나무순, 고사리 등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지역적 특성이 있어 출하초기에 좋은 가격으로 시장에 판매되는 소득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업인이 애써 가꾸고 키워온 농산물이 제값에 판매가 돼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양농협은 소포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특히 두릅 및 엄나무순을 250g 단위로 소포장 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생산자의 농산물 판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