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9일 영덕군청 제1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및 대행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회장 신명종)는 지난 9일 영덕군청 제1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및 대행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2023년 남북관계 전망과 한국 정부의 과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와 위기관리의 중요성’ 및 ‘2023년 북한의 신년 메시지와 남북관계 전망’ 에 대해 알아보고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 으로 국민·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준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 자문위원의 역할과 실천 과제 등을 논의했다.

또한, 1분기 통일의견 수렴에 앞서 ‘2022년 4분기 의견 수렴 결과 보고’ 가 진행됐다. 4분기 의견 수렴 주제는 ‘한반도 위기관리 및 평화 전환을 위한 북한 견인 방안’ 이었으며 △담대한 구상 추진의 당면과제 △북핵위협 관리 및 평화정착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전환을 위한 민주평통이 역할 등의 내용이 수렴됐다.

이 가운데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 을 위해 추진해야 할 당면한 과제로는 조건 없는 남북대화, 한미 핵확장 억제력 구축 등의 의견이 상위 과제로 도출됐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외교적 우선 추진과제’ 를 위해서는 한미동맹 및 국제공조 강화, 조건없는 남북대화,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외교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 을 추진하는 헌법기구로서 민주평통이 해야 할 역할로는 통일공감대 형성, 자문위원별 자체 여론수렴 활동 강화, 정책자문·건의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신명종 협의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국제사회는 미·중 패권경쟁으로 양분화되어 가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적, 경제적 힘이 논리가 작용하는 구조가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발사, 무인기 침투 등으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됨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되어 있어 북한의 위협에 단호한 대응 태세를 구축할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평화통일의 길잡이로서 범민족적 통일의지와 역량 결집을 위해 현 정부의 추진정책에 함께 힘을 실어 동력을 가속화 하여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지금 이 시점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고 지역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통일관의 공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선구적 역할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지속적인 힘을 보태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92조에 근거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각 협의회별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 정기회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및 소통 결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수렴된 의견을 축적하여 정책건의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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