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월부터 지역 내 총 10개 약국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스티커를 활용한 복약지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3월부터 지역 내 총 10개 약국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스티커를 활용한 복약지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 복약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점자를 활용한 복약 지도사업을 통해 약물 순응도를 높이고 오남용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실시한다.

참여약국은 남구 6개소(온누리자모, 도구제일, 행복한, 동산, 미소, 인성약국), 북구 4개소(용흥혜민, 고바우, 성화, 아이파크약국)로 총 10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화 약국 5개소(일선, 우아온누리, 우리, 정담온누리, 순화당약국)를 운영 중이다.

시각장애인 복약지도 시범사업 참여약국은 시각장애인의 약 봉투에 복용 시간, 복용 횟수와 함께 약 종류를 알려주는 점자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혼자서도 쉽게 복약할 수 있도록 돕고, 시각장애인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시범사업 참여약국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복약지도 참여약국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점자 스티커를 활용한 복약지도로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질병 치료 효과를 높여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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