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9일 포항에서 소성 내화물 공장 합리화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케미칼(003670)이 내화물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ESG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9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소성 내화물공장에서 김준형 사장과 조업 및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합리화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 소성 내화물 공장은 지난 1978년 면적 1만 2300㎡에 1만 5000톤 생산 규모로 준공된 이후, 지난 43년간 제철 특수정련로를 비롯해 비철금속·시멘트·유리 제조용 로(爐) 축조용 내화물을 생산하며 국내 기초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장 합리화 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총 347억원을 들여 혼합, 성형, 소성 공정의 설비를 교체하고 자동화 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고 오염물질이 줄어들어 ESG경영을 실현하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물류 시스템도 무인운반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을 도입해 공정 효율이 높아졌고, 공장 연료도 기존에 사용하던 중유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소성 내화물 공장은 생산성이 약 1.5배 증가하고, 원가도 최소 10% 이상 절감될 예정이며, 또한 균일한 품질의 내화물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안정적인 내화물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며 “우수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