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앞 줄 오른쪽 다섯번째) 및 의원들과 참석자들이 열수송관 관통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오산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성길용)가 8일 지역내 열수송관 공사현장(청호동)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021년 2월 제255회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해 ‘화성 동탄~평택 고덕 열 수송관의 오산시 관내 관통’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시민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시민들의 결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공사는 도로점용(굴착) 불허가 통지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공사 강행의지를 피력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오산 시민들의 안전과 직면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외면한 공사 강행에 대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업 변경을 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결의문에는 ▲열 수송관의 관내 관통을 반대하고 공사 진행을 즉각 중지 ▲시민의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 마련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매설구간 즉각 변경 ▲오산시장의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 수립이 담겼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추진계획은 동탄2 열병합발전소에서 평택고덕지구까지 총19.3km의 열수송관 공사구간 중 오산시를 관통하는 구간은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5.2km에 이르며 900mm관로 2열을 매설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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