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유동준)는 2023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중 해외기업으로부터 수주 또는 기술협력, 투자 등이 예정되거나 결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기술을 국산화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14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부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워가고자 한다.

공모업종은 전년도와 달리 모든 업종으로 확대 했으며 경기도 전략산업분야(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기업과 투자유치 실적이 있는 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07개 기업을 지원해 총 2865억원 매출 증대와 639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끌어냈다.

우수 사례로 아이원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초정밀 특수 부품을 일본에서 주로 수입 했으나 본 사업을 통해 반도체 장비 원천소재를 국산화했고 해당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기업으로부터 40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무탈피 순간접속 커넥터를 개발한 알파오는 미국 Luceque社와 35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납품을 논의 중이다.

차세대 통신부품 전문기업인 이랑텍은 일본 현지용 5G DAS Component를 개발 했으며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90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공장 증설 등 사업확장에 힘쓰고 있다.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 사업은 이미 글로벌기업과 협업하고 있거나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기업도 협력 증빙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선도기술 분야 중소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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