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사단 병사들이 부산역에서 민관군경합동 대테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역에서의 한바탕 총격전에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는 실제 총격전이 아닌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모의훈련이었다.

12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에 따르면 테러 발생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기관간 협조 능력 및 비상대비태세 점검을 위한 대테러 모의훈련을 민·관·군·경 합동으로 부산역에서 실시했다.

이0번 훈련은 테러 대처 유관 기관의 협조 능력과 지역 통합 방위태세 그리고 비상대비태세 점검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2013 화랑·충무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역 신고 - 119 소방대원 출동 및 사상자 구조 - 경찰 경계 및 경찰특공대 투입 - 인근 군부대 출동 및 테러범 진압 - 추가 폭발물 수색 및 폭발물 해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을 위해 53사단 군부대 인원 10여명, 동부경찰서 인력 20여명, 중부 소방서 10여명, 동구청 방역과, 코레일 및 철도사법경찰대 등 민관군경이 모두 참석해 일사불란한 대처 능력을 선보였다.

부산역에서 53사단 병사들과 코레일 철도사법경찰대원들이 대테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부산역 대테러훈련에 참석한 중부소방서 소방대원들. (코레일 제공)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