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급경사지 점검 모습.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관내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해빙기 사고 대비‧대응 및 복구를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이달 말까지 관내 재난취약시설을 위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건설현장 ▲옹벽 및 석축 ▲산사태취약지역 ▲절토사면 ▲급경사지 ▲문화재 등 붕괴‧전도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관내 문화재 3개소, 급경사지 11개소, 산사태취약지역 140개소, 건설현장 6개소 등이다.

군은 재난취약시설들을 점검해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토록 하고 필요시에는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을 통해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옹벽 균열, 절개지 토사 유출, 낙석 등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위험요소 발견 시,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 또는 군 및 시설물 관계기관에 신고하도록 해 사전에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과 점검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고·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양군을 만들어가겠다”며 “주민들께서도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사고 위험요소 발견 시 즉시 신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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