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사회단체 대표들이 강원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 발표 반대 성명을 발표 하고 있다. (원주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 더나은미래정책협의회 등 사회단체들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 특수교육원 춘천 본원, 원주·강릉 분원 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단체는 더나은미래정책협의회(회장 함영우), 강원해바라기(대표 조해란), 노인24시케어( 대표 이승호), 강원중장년을 위한 행복포럼(대표 정종현), 강원 원주 국제다문화교류발전연구소(대표 김희경)다.

이들은 “강원도교육청의 용역보고서에서 적합도 당위성 등에서 원주시가 1위를 했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원주에 가장 많고 접근성의 척도인 교통 인프라가 잘 발달해 있음에도 외면 당했다”며 “설립 타당성 결과와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특수교육원 설립 취지와도 맞지 않은 결과 발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정편의상 강원도청과 강원도교육청이 있는 춘천으로 본원 설치를 한다는 것도 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아이들과 학부모 중심으로 결정돼야지 행정편의로 춘천에 본원 설치는 시설이용편의성을 무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연구 목적의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본원과 분원으로 쪼개져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선다”며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본원 유치가 원주를 홀대하고 원주시민의 열의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미리 춘천 본원을 맞춰두고 원주와 강릉에 분원을 둔 것은 합리적 공정의 판단에 어긋나며 행정중심의 춘천에 본원 둔 것은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생각하며 설립발표를 철회하고 공정하고 합리적 객관적 특수교육 받을 학생과 학부모 편에서 다시 정정해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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