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재능기부 협업사업인 ‘2023년 경상북도 학습지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재능기부 협업사업인 ‘2023년 경상북도 학습지원단 위촉식’ 을 개최했다.

위촉식은 우수 학습지원단 표창, 신규 학습지원단 위촉, 학교 밖 청소년과 관계 맺기에 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북도 학습지원단은 검정고시 과목지도가 가능한 퇴직교사, 대학생, 학원강사, 일반인 등 17개 시군, 200여 명으로 구성된 자발적인 재능기부 조직으로,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해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 및 학업 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은둔형 청소년이나 교통편 미비 등의 이유로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1:1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등 상황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수업을 지원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검정고시 662명 합격, 상급학교 및 복교 49명, 학교재적응 20명, 대학진학 188명 등 총 919명이 학업에 복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습지원단의 수업을 받고 있는 한 청소년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으로 이번 검정고시에서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혼자 공부하는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습지원단의 선생님은 “학습지원단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기뻤고, 검정고시 준비를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준비를 도울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활동 후기를 전했다.

황영호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앞으로 더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는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검정고시, 대학입시를 위한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진로상담, 급식지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상기 센터로 전화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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